본사 경영진 대거 참석한 람보르기니 데이우루스 SE 퍼포만테와 레부엘토 SV 첫 선

람보르기니가 한국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고성능 신차 2종을 공개했다. 본사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대거 방한한 가운데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한층 넓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코리아는 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 2026'을 개최하고 우루스 SE 퍼포만테와 레부엘토 SV를 공개했다. 스테판 윙켈만 회장 겸 CEO를 비롯해 페데리코 포스키니 최고 마케팅·세일즈 책임자, 페르민 소네이라 최고기술책임자(CTO),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등 본사 주요 인사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람보르기니가 한국을 신차 공개 무대로 택한 배경에는 빠르게 커진 국내 시장의 존재감이 있다. 한국은 올해 상반기 차량 인도량 기준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2위, 글로벌 6위 시장에 올랐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산하에서 람보르기니 수입 사업이 시작된 이후 국내 누적 3000번째 차량 인도라는 기록도 이날 세웠다. 윙켈만 회장은 "한국은 람보르기니의 브랜드와 제품, 가치에 대한 높은 이해와 애정을 가진 고객들을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의 성장세는 판매량에서도 확인된다. 람보르기니는 올해 한국 고객에게 인도하는 차량이 처음으로 5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1~9월 국내 신규 등록 대수도 4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증가했다.
이날 공개된 우루스 SE 퍼포만테는 브랜드 대표 SUV 우루스의 고성능 모델이다. 4.0L V8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고출력 812마력, 최대토크 102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3초, 200km까지 10.8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12㎞다.
함께 공개한 레부엘토 SV는 람보르기니 V12 슈퍼카 DNA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더한 한정 모델이다. 창립 연도인 1963년을 기념해 전 세계 1963대만 생산된다. V12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합산 최고출력 1065마력, 시스템 토크 145.3kg·m를 발휘한다. 시속 100km까지 2.4초, 200km까지 6.7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345km를 넘어선다. 람보르기니 양산차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빠른 모델이다.
두 모델의 공통점은 전동화지만 방향은 일반적인 전기차와 다르다. 람보르기니는 레부엘토와 우루스 SE에 이어 테메라리오까지 전 라인업을 하이브리드로 구성했다. 전기모터를 배출가스 저감에만 활용하기보다 즉각적인 출력과 주행 응답성을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윙켈만 회장은 "이번 행사는 고객 및 파트너와 함께 이뤄낸 성과를 기념한다"라며 "한국에서 우루스 SE 퍼포만테와 레부엘토 SV를 앞세워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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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지용 기자
senna@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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