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눈앞···메모리 반도체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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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눈앞···메모리 반도체 호황

등록 2026.10.04 10:56

김제영

  기자

사진=강민석 기자사진=강민석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8일 발표하는 3분기 잠정실적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쓸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01조7276억원, 영업이익 108조1312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4.4%, 영업이익은 788.8% 증가한 수준이다.

전망대로라면 지난 2분기 기록한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매출 171조5000억원, 영업이익 89조5000억원을 한 분기 만에 넘어선다.

실적 개선은 반도체 사업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증가한 데다 DDR5 등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메모리 제품 가격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HBM을 비롯해 서버·PC·모바일용 범용 메모리까지 폭넓게 생산하고 있어 AI용 고부가 제품과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의 수혜를 동시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SK하이닉스 역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7조2214억원이다.

다만 환율과 비메모리 사업 부진은 변수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로 발생하는 반도체 매출의 원화 환산액이 줄어들 수 있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의 적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메모리 반도체의 기록적인 이익 증가와 비메모리·완제품 사업의 부진이 맞물리면서 사업부별 실적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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