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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86주 연속 상승

등록 2026.10.01 14:36

서현진

  기자

서울 집값, 역사상 최장 기록 돌파강남·북 움직임 엇갈려...지방은 대체로 보합

사진=강민석 기자사진=강민석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6주 연속 오르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새로 썼다. 문재인 정부 시절(2020년 6월 둘째 주~2022년 1월 셋째 주) 세운 85주 연속 상승 기록을 넘어선 것.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9월 4주(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6%, 전세가격지수는 0.09% 상승했다. 수도권(0.12%)은 상승, 지방(0.00%)은 보합을 나타낸 가운데 서울(0.09%)은 전주(0.13%)보다 둔화한 상승 폭에도 8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2월 첫째 주 상승 전환한 이후 꺾이지 않고 계속된 흐름이며 지난해 추석 연휴로 통계가 한 주 공표되지 않았던 점까지 감안하면 실제 상승 기간은 87주에 달한다.

금주에도 강북 시장이 상승장을 견인했다. 강남권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비교적 접근성이 높은 강북 일대는 강세장을 이어갔다. 강남 11개구(-0.04%)가 하락 전환한 가운데 강남구(-0.56%)는 압구정·대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초구(-0.33%)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19%)는 방이·잠실동 위주로 각각 내렸다.

반면 강북 14개구(0.24%)는 서대문구(0.41%)가 남가좌·홍제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36%)는 장안·휘경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북구(0.36%)와 노원구(0.34%)도 각각 강세를 보이며 서울 전체 상승을 떠받쳤다. 금천구(0.25%)와 강서구(0.23%)도 시흥·독산동, 마곡·가양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올랐다.

경기는 0.15% 상승해 전주(0.2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화성 동탄구(0.47%)가 목·반송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가장 가파르게 올랐고 성남 중원구(0.39%)와 수원 영통구(0.37%)도 강세를 이어갔다. 이천시(-0.18%)는 대월면·부발읍 구축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05%)는 풍·마두동 위주로 떨어지며 대조를 이뤘다. 인천은 0.02% 올라 전주(0.01%)보다 소폭 상승 폭을 키웠다.

지방은 전반적으로 조용했다. 4대광역시는 0.00%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울산(0.04%)은 신정·무거동 위주로 올랐지만 부산(-0.01%)은 영도구·강서구 위주로 내렸다. 세종(0.03%)은 다정·어진동 준신축 위주로, 전남광주(0.01%)는 나주·목포 신축 위주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제주(-0.07%)와 충남(-0.03%)은 하락했다.

전국 182개 공표 지역 중 지난주보다 상승한 지역은 118개에서 112개로 줄었고, 보합(3→8개)·하락(61→62개) 지역은 늘었다. 상승 지역 자체는 줄었지만 서울만큼은 흔들림 없이 상승 흐름을 지켰다.

전세시장도 비슷한 흐름이다. 전국 전세가격지수가 0.09% 오른 가운데 수도권(0.14%)·서울(0.16%)·지방(0.03%) 모두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전주(0.19%)보다 상승 폭은 줄었지만 0.16% 오르며 매매와 나란히 8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북 14개구(0.25%)에서는 성북구(0.36%), 강북구(0.36%), 노원구(0.36%)가 상승을 주도했고, 강남 11개구(0.09%)에서는 서초구(-0.23%)만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한 채 금천구(0.27%), 강동구(0.20%) 등은 올랐다. 경기는 0.13% 올라 수원 영통구(0.30%), 구리시(0.29%)가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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