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카자흐스탄 등 수출 확대최근 5년 연평균 18% 성장스프링 수요 확대에 국내 생산 검토
씰리침대가 약 400억 원을 투자한 경기 여주 신공장을 기반으로 수출 확대와 스프링 국산화를 추진한다. 현재 호주와 중국에서 공급받는 스프링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해 물류 부담을 낮추고 공급망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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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리침대가 경기 여주에 신공장을 설립
400억원 투자로 수출 확대와 스프링 국산화 추진
씰리코리아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8%
2012년 대비 올해 매출 22~23배 성장
국내 스프링 생산으로 물류 부담 감소
공급망 안정성 강화 목표
모션침대 제품군 확대
'모션 플렉스' 통해 새로운 매트리스 및 기기 선보여
스프링 생산시설 구축 및 강선 조달 방안 검토 중
신공장 주문 생산 방식으로 재고 및 불량 최소화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7일 경기 여주시 오금동 신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특별한 목표를 설정한 것은 아니지만 이 공장이 더 많은 생산량을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15~20% 정도는 수출 물량으로 채웠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씰리코리아는 여주 신공장을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생산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카자흐스탄과 몽골 등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윤 대표는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특히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원하는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씰리코리아는 스프링 생산시설 구축도 추진한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하는 매트리스에 사용되는 스프링은 호주와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김정민 씰리코리아 상무는 "스프링은 호주와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비율은 절반씩이라고 보면 된다"며 "기본적으로 고가 라인은 호주에서 수입하고 중가 이하 제품은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프링 생산을 국내로 전환하려는 배경에는 물류와 공급망 문제가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컨테이너 1대에 스프링 약 350개를 실을 수 있다. 연간 7만 개의 스프링을 수입할 경우 약 200개의 컨테이너가 필요하다.
윤 대표는 "물류뿐 아니라 전쟁이나 태풍 등 여러 변수가 있다"며 "수요가 10만 개 이상이 되면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수입하는 것보다 이곳에 기계를 설치해 공급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와 공급 안정화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회사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프링 생산에 필요한 강선은 포스코 제품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포스코에서 직접 강선을 공급받는 방식은 아니다. 포스코 강선을 받아 가공하는 업체를 통해 조달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윤 대표는 "포스코에서 강선을 받아 재가공해 공급하는 업체들이 있다"며 "강선 자체는 포스코에서 오는 것으로 시장 조사를 했고 몇몇 업체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씰리코리아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씰리코리아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18%다.
윤 대표는 "지난 5년간 CAGR이 약 18%였고 대표 부임 이후 약 15년 동안에는 연평균 20% 정도의 성장률을 이어왔다"며 "2012년 매출과 비교하면 올해 매출은 약 22~23배 성장했다"고 말했다.
제품군에서는 모션침대를 확대한다. 씰리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모션 플렉스'를 통해 관련 제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현재 모션침대용 매트리스 6종과 기기 4종을 운영하고 있다.
김 상무는 "매트리스의 미래는 모션으로 가는 것이 맞다"며 "전 세계에서 모션 관련 소싱을 하는 업체들과 협력하여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에도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씰리코리아에서 만드는 대부분의 매트리스에 관련 기능을 넣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공장은 주문에 따라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품을 미리 생산해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문이 들어온 제품만 생산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완제품 재고를 줄이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여주 가남읍 공장은 신공장 가동에 따라 운영을 종료했다. 기존 공장의 생산 기능을 신공장으로 모두 이전한 상태다.
판매망은 백화점과 대리점 중심의 기존 전략을 유지한다. 현재 씰리코리아가 직접 운영하는 매장은 서울 삼성동 1곳이다. 별도의 직영점 확대 계획은 현재 확정하지 않았다.
윤 대표는 "직영을 통해 사업하는 것보다 백화점을 공략하고 국내 딜러 공급망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직영점은 많으면 한 곳 정도 추가로 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계획이 잡혀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종진 기자
pjj1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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