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서 '전기차 심장' 만든다···연 28만개 PE시스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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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서 '전기차 심장' 만든다···연 28만개 PE시스템 생산

등록 2026.09.03 09:22

황예인

  기자

체코·스페인 이어 유럽 세 번째 전동화 생산 거점 미래 모빌리티 시장 핵심부품 공급 확대 기대

슬로바키아 공장 사진=현대모비스슬로바키아 공장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슬로바키아에서 PE(Power Electric)시스템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전동화 핵심부품 생산 기반을 확대해 유럽 시장 내 영향력을 키우고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2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노바키 PE시스템 신공장 가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로베르토 피초 수상, 데니사 사코바 경제부 장관, 야로슬라브 바슈카 트렌친 주지사 등 슬로바키아 정부 핵심 관계자와 EU 위원회 관계자, 고객사와 주요 협력사, 현지 언론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일(현지시간) 현대모비스 노바키 신공장 가동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규석(왼쪽 두번째) 현대모비스 사장과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수상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출처=슬로바키아공화국 정부 공식 페이스북2일(현지시간) 현대모비스 노바키 신공장 가동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규석(왼쪽 두번째) 현대모비스 사장과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수상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출처=슬로바키아공화국 정부 공식 페이스북

슬로바키아 트렌친주(州) 노바키에 위치한 신공장은 현대모비스가 유럽에 구축한 첫 PE시스템 공장이다. BSA를 양산 중인 체코와 스페인에 이은 유럽 내 세 번째 전동화 생산 거점이다.

PE시스템은 전기 모터와 인버터(전류 전환장치), 감속기를 통합한 전동화 구동 장치다. 현대모비스는 체코와 스페인에서 배터리시스템(BSA)을 생산하는 데 이어 슬로바키아에서 PE시스템을 양산 공급하게 되면서,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글로벌 완성차와의 전략적 연대를 강화할 교두보를 확보했다.

신공장은 축구장 15개 크기에 달하는 약 10.6만 제곱미터(㎡) 대지에 연면적 8500 제곱미터(㎡)로 지어졌다. 스테이터(전기 모터 핵심 부품)와 인버터 등의 생산라인을 포함해 연간 28만개의 PE시스템 생산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약 2500억원을 투자해 생산 역량을 고도화하고, 고객사 니즈에 적시 대응할 채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

유럽 현지의 생산 거점을 구축하면서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핵심부품의 공급 경쟁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 유럽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 기반을 강화하고 신규 수주를 확대하는 데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노바키 신공장은 현대차·기아는 물론 글로벌 고객사 대상 전동화 핵심부품 공급이 가능한 통합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이규석 사장은 "현대모비스의 미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이곳 노바키 PE시스템 공장을 유럽 내 전동화 핵심 거점으로 안착시키겠다"면서 "앞으로 현대모비스의 PE시스템을 장착한 글로벌 완성차 전략 모델들이 유럽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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