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공장에 240억원 투입, 창고 보관용량 3배 늘려스마트 물류 설비 도입으로 인력 운영 60% 절감
부광약품이 안산공장 자동화창고 신축을 통해 보관능력을 3배로 늘리고 연간 2억정의 추가 생산 기반을 확보한다.
부광약품은 의약품 생산능력 확대와 물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안산공장에 총 24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자동화창고를 건설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달 착공해 2027년 9월 완공하고 본격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신축 사업이 마무리되면 안산공장의 보관용량은 기존 1500셀에서 4500셀로 약 3배 확대된다. 부광약품은 수직 고층화 방식을 적용해 창고 높이를 13m에서 45m로 높이고 향후 단계적으로 시설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의약품 생산시설의 자동화창고는 재고 위치와 입출고 이력을 전산으로 관리해 작업 오류와 이동 시간을 줄이는 물류 인프라로 활용된다. 특히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환경에서는 원료와 완제품의 보관·이동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역량이 품질관리와 공급 안정성에 직결된다.
자동화창고에는 랙과 스태커 크레인, 창고관리시스템(WMS), GMP 대응 설비, 부대 유틸리티 등 스마트 물류 설비가 도입된다. 이를 통해 원료와 완제품의 입고부터 보관, 출고까지 전 공정을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자동화 시스템이 가동되면 필요한 운영인력은 약 60% 줄어들 전망이다. 1셀 기준 입출고 처리 시간은 기존 10분에서 38초로 단축되고, 현재 7개소에 분산된 보관시설도 1개소로 통합된다.
부광약품은 이번 투자로 연간 2억정의 추가 생산이 가능한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 기준으로는 약 260억원 규모의 추가 생산 여력에 해당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2029년 목표인 12억정 생산체제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존 수동창고의 포화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자동화창고 신축을 결정했다"며 "수동창고를 증축하더라도 2029년 필요 보관량의 50% 수준만 충족할 수 있어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축은 생산성 극대화와 인력 효율화, 규제 대응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최첨단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약품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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