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정지로 8번째 매도사이드카 발동외국인 1767억원 순매도, 개인·기관 순매수 확대바이오·이차전지 성장주 약세 속 코스피도 하락세
국내 증시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이차전지·바이오주의 동반 약세로 6% 넘게 하락하며 연중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지난 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1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35포인트(5.30%) 내린 757.01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에는 한때 749.76포인트까지 밀리며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2시 6분 33초부터 코스닥 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했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 들어 여덟 번째다. 매수 사이드카를 포함하면 코스닥 시장에서 올해 총 20차례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 최근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4.70포인트(6.08%) 하락한 1306.80을 기록했다. 코스닥150 현물지수도 86.69포인트(6.25%) 내린 1298.20으로 집계됐다. 당시 프로그램매매는 190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 지수도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3% 이상 내린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은 5분간 정지된 뒤 자동으로 해제된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1분 기준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176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9억원, 1059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알테오젠(-17.85%)과 코오롱티슈진(-14.36%)은 각각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7.18%)과 에코프로(-7.54%)도 7%대 하락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성엔지니어링(-0.93%), 레인보우로보틱스(-6.51%), 원익IPS(-0.32%), 리노공업(-1.24%), 피에스케이(-0.11%), 이오테크닉스(-3.06%)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1시 1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97포인트(3.16%) 하락한 6591.96을 기록하며 6600선을 밑돌고 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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