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9000선 돌파···세계 7위 증시로 '우뚝'

보도자료

코스피 사상 첫 9000선 돌파···세계 7위 증시로 '우뚝'

등록 2026.06.18 16:24

김호겸

  기자

반도체 앞세워 시총 7400조원 돌파올해 상승률 G20 1위···일본 크게 앞서단기 급등 차익실현 수요는 향후 변수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처음 9000선을 넘어선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코스피 9000 돌파 기념 타종'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로 장마감했다. 사진=강민석 기자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처음 9000선을 넘어선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코스피 9000 돌파 기념 타종'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로 장마감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했다. 반도체 업종 중심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며 시가총액도 7400조원을 넘어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사상 최초로 9000선을 넘은 9063.8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지수는 9106.07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5월 26일 8000선을 처음 돌파한 이후 16거래일 만의 기록이다.

지수 상승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7413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 8000선 돌파 당시(6581조원)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로 한국 증시 전체 시가총액 규모는 이달 17일 기준 세계 7위로 올라섰다. 올해 들어 코스피 누적 상승률은 115.1%를 기록 중이며 이는 G20 국가 중 1위에 해당한다. 2위인 일본(38.9%)과 3위 튀르키예(28.1%)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번 지수 상승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가 주도했다. 반도체가 중심이 된 전기·전자 업종이 증시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피지컬 AI 기술 적용 확대와 미국 첨단기술기업의 대형 기업공개(IPO) 기대감으로 로봇 및 우주항공 관련주로도 매수세가 확산됐다. 더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거래소 측은 AI 및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과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효과 등이 향후 지수 상승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수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와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 등은 시장 내 경계 요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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