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5만 회복·WTI 5%대 급락Fed 매파 시사에도 증시는 긍정적 반응엔비디아, 예상치 웃돈 1분기 매출 공개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와 국채 금리가 급락하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1%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 정규장 마감 후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엔비디아는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2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5.47포인트(1.31%) 상승한 5만9.35에 거래를 마무리하며 5만 선 고지를 회복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9.36포인트(1.08%) 오른 7432.91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399.65포인트(1.55%) 뛴 2만6270.3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의 강한 반등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면서 지정학적 위기 완화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무산 시 추가 공격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지만 이란 외무부 역시 주변국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선박 통행 규약 마련에 협조할 뜻을 시사했다.
전쟁 불확실성 해소 조짐에 국제유가는 5%대 급락했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5.66% 떨어진 배럴당 98.26달러에 마감했고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5.63% 하락한 배럴당 105.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시장은 합의가 도출되더라도 글로벌 원유 공급 부족 사태가 단번에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인플레이션 악화 우려가 덜어지며 미국 국채 수익률도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9.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581%를, 30년 만기 수익률은 6.5bp 내린 5.116%를 가리켰다. 이날 공개된 4월 연방준비제도(Fed) 회의록에서 다수의 참석자가 인플레이션 지속 시 통화정책 강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매파적 성향이 확인됐지만 증시는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에 더 주목했다.
한편 정규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 816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788억6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다만 2분기 매출 가이던스(평균 910억달러)가 일부 월가의 높은 기대치(최대 960억달러)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0.3% 안팎의 약보합세를 보였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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