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예탁금 급증···대기성 자금 대처 방안정기예금 대비 유연한 금리·입출금높아진 금리 경쟁력, 상품별 비교 필요
주식시장 대기자금이 12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단기 자금 운용 수요가 커지면서 파킹통장이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저축은행들도 조달 구조 개선과 고객 확보를 위해 관련 상품 강화에 나서는 분위기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 대기자금 120조원 돌파
단기 자금 운용 수요 증가로 파킹통장 인기 급상승
저축은행들 관련 상품 경쟁적으로 출시
투자자예탁금 126조원, 전년 대비 125% 증가
저축은행 정기예금(12개월) 평균금리 1월 2.95% → 4월 3.24% 상승
웰컴저축은행 파킹통장 최대 연 3% 제공
다올저축은행 우대조건 없이 100만원까지 연 5% 금리
OK저축은행 'OK x 다날다모음통장' 50만원 이하 연 7% 등 고금리 상품 등장
은행별로 금리·조건 따라 체감 수익 차이 큼
저축은행, 정기예금 중심 조달 구조로 금리 변동 시 비용 부담 커짐
파킹통장은 금리 조정 유연·고금리 적용 구간 제한으로 조달 비용 관리 용이
신규 고객 유치 및 젊은층 확보 전략
저축은행 파킹통장 경쟁 심화 전망
단기 유동성 대응과 비용 절감 효과 주목
고객 입장에서는 상품별 금리·조건 꼼꼼히 비교 필요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126조원 규모로 전년 동기(약 56조원) 대비 약 125% 증가했다. 주가 상승 국면에서 차익 실현 이후 재투자를 기다리는 자금이 늘어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원금 손실 우려가 적고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파킹통장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연휴 기간 등 단기 자금 운용 수요가 확대되는 시기에는 유동성과 금리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상품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저축은행들도 이러한 수요를 겨냥해 관련 상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정기예금 금리를 일부 조정하는 가운데 수시입출금성 예금 상품을 중심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는 분위기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 유동자금이 주식시장 등으로 이동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조정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정기예금(12개월 기준) 평균금리는 올해 1월 말 2.95%, 2월 말 3.06%, 3월 말 3.18%, 4월 28일 3.24%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3월 대표 파킹통장 상품인 '웰컴 주거래통장'의 최대 금리를 기존 연 2.8%에서 3%로 상향 조정했다. 기본금리 연 0.8%에 우대금리 조건 충족 시 최대 금리가 적용되는 구조다.
다올저축은행은 지난 6일 우대금리 조건 없이도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을 출시했다. 통장을 개설하면 누구나 100만원까지 연 5%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치금 구간별로 500만원 이하 3%, 5000만원 이하 2%, 5000만원 초과 1% 금리가 적용된다.
개별 상품별로는 금리와 조건에 따라 체감 수익 차이가 큰 모습이다. 저축은행 파킹통장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OK저축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OK저축은행은 'OK x 다날다모음통장'을 통해 50만원 이하 구간에 연 최고 7% 금리를 제공한다. 'OK피너츠공모파킹통장', 'OK짠테크통장Ⅱ' 등도 최고 연 7% 수준의 금리를 내세우고 있다. 다만 해당 상품 전부 OK저축은행의 보통예금을 보유하지 않은 개인 고객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애큐온저축은행 '머니모으기'는 우대금리 포함 연 최고 5% 금리DB저축은행 '행복파킹통장'은 최대 연 3.5%, 하나저축은행 '하나플러스+보통예금'은 최대 연 3%대 금리를 적용하는 등 주요 저축은행들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저축은행들이 파킹통장 출시에 나선 배경에는 조달 구조 개선 필요성도 자리한다. 저축은행은 수신의 대부분이 금리가 확정된 정기예금으로 구성돼 있어 시장금리 변동 시 이자 비용을 유연하게 조정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에 따라 금리 환경 변화 국면에서는 조달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반면 파킹통장은 금리를 수시로 조정할 수 있는 변동형 구조를 갖춘 데다 고금리 적용 구간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예금 대비 조달 비용을 보다 탄력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단기 유동성 대응은 물론 비용 부담 완화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은행은 보통예금 등 저원가성 자금 기반이 충분한 반면 저축은행은 상대적으로 고금리 예금 의존도가 높다"며 "파킹통장과 같은 수시입출금 상품을 확대해 신규 젊은층을 유입하고 조달 비용을 낮추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진실 기자
truth@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