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리플 연동 암호화폐 XRP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XRP는 최근 1.44달러 부근의 저항선을 일시적으로 돌파했으나 매도세에 밀리며 약 2.5% 하락, 1.42달러 수준으로 후퇴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해당 가격대 돌파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해외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8만 달러에 근접한 이후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확대되며 주요 알트코인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XRP 역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하고 기존 가격 범위로 되돌아갔다.
단기적인 상승 촉매로 기대를 모았던 레버리지 ETF 출시 일정이 연기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지목된다. 그래나이트셰어스(GraniteShares)는 XRP를 포함한 3배 레버리지 암호화폐 ETF 출시를 기존 계획보다 늦춰 5월 7일로 조정했다. 해당 상품은 롱·숏 포지션을 모두 제공해 일일 가격 변동성을 확대하는 구조로, 특히 개인 투자자 중심의 투기적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기술적으로 XRP는 저항선 부근에서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하며 상승세 유지에 실패했다. 상승 구간에서 거래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한 점은 추세 전환 신호가 아직 확립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현재 시장 구조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횡보 국면을 유지하고 있으며, 돌파 실패는 통상 추가 조정 가능성을 내포한다.
시장에서는 1.44달러를 주요 저항선, 1.40달러를 단기 지지선으로 주목하고 있다. 향후 XRP가 해당 저항선을 명확히 돌파하지 못할 경우 하락 압력이 이어질 수 있으며, 지지선 붕괴 시 추가적인 가격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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