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디스플레이, OLED 중심 새 판 짠다···1조원 투자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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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 중심 새 판 짠다···1조원 투자 단행

등록 2026.04.22 20:06

김제영

  기자

2년 연속 조단위 투자···OLED 경쟁력 강화

그래픽=박혜수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조원대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 단순 설비 확충을 넘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력 확보와 OLED 중심 사업 구조 고도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2일 LG디스플레이는 OLED 신기술 인프라 구축에 총 1조1060억원을 투입한다고 공시했다. 투자 기간은 이날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이며, 투자 자금은 향후 약 2년간 단계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OLED 생산 및 공정 전반의 기술 고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업계에서는 TV 등 대형 OLED뿐 아니라 노트북·태블릿 등 IT 기기용 OLED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로 보고 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6월 OLED 신기술 개발 및 제품 생산을 위해 1조26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파주 사업장의 OLED 신기술 설비 투자에 7000억원을, 베트남 OLED 모듈 공장에 5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OLED는 화면 뒤에서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 없이, 유기물질이 스스로 빛을 내는 자체 발광 디스플레이다. 얇은 두께와 높은 화질, 전력 효율을 강점으로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확산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중소형 및 차량용 OLED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회사 측은 "기술 차별화를 통한 고객 가치 제고와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라며 "OLED 중심 사업 구조 고도화를 지속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결정은 최근 실적 개선 흐름과도 맞물린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OLED 비중을 확대하면서 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에도 약 1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며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가 OLED 중심 사업 구조로 전환하면서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연간 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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