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정상화·매각이익 유입 기대연간 8000~1만1000톤 공급능력 주목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의 수혜주
OCI홀딩스가 스페이스X와의 대규모 공급 계약 기대감에 1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52주 최고가도 새로 썼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만8000원(11.91%) 오른 2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6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강세는 자회사 OCI테라서스가 미국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와 약 1조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계약 기간은 35년 장기로 거론된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계약이 현실화될 경우 연간 8000~1만1000톤(t) 수준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반영하면 연간 매출 2500억원 안팎,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700억~800억원대 기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 연구원은 "OCI테라서스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CAPA)은 연간 3만5000t 수준으로 이미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에 가동률 80~90%가 반영돼 있어 추가 계약이 체결되더라도 단기 판매량 증가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장기 공급 계약 확대는 중장기적으로 증설 가속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교보증권도 2분기부터 실적 반등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혜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는 자회사 테라서스의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DCRE의 일시적인 세금 비용 반영이 전사 이익을 눌렀지만 2분기부터는 생산 정상화와 함께 OCI에너지의 500MW 프로젝트 매각 이익이 유입되며 실적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공급망 내 지위가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조 연구원은 "테슬라의 태양광 사업 본격화로 비중국 폴리 시장 자체가 확대되는 점은 추가적인 상승 요인"이라며 "비중국 폴리 3사의 과점 체제로 가격 하방 경직성이 견고한 만큼 태양광 섹터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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