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2+ 기능 대중 모델 미적용 구조적 한계테슬라와의 확장성·데이터 규모 차이 뚜렷플래그십 집중, 양산차 확대 실행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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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제네시스 G90 부분변경 모델에 레벨 2+ 자율주행 기능을 도입
핸즈프리 주행 등 기술 고도화 추진
플래그십 세단에 한정 적용
G90 월평균 판매량 500대 미만
적용 차종 한정으로 대규모 데이터 확보 어려움
테슬라는 대량 판매 모델에 자율주행 기능 적용해 실시간 데이터 축적
G90 중심 전략은 데이터 축적과 확장성 측면에서 한계
그랜저, 아이오닉 5 등 주요 볼륨 모델엔 적용 계획 미정
실제 데이터 쌓는 차량과 소비자 제공 기능 분리로 개발-양산 간 단절 발생
G90 레벨 2+는 기존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 개선만 적용
차세대 SDV는 전용 아키텍처 기반으로 완전히 다른 기술 체계 지향
현 기술이 연속적 진화 아닌 과도기적 단계에 머물 가능성
현대차, 인재 영입과 차세대 플랫폼 도입으로 기술 격차 해소 시도
차세대 기술은 내년 이후 SDV 전용 차종부터 적용 예상
플래그십 중심 전략 지속 시 글로벌 데이터 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음
다만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기술 도약이라기보다 기존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를 정교화한 과도기적 단계"라는 평가가 나온다.
논란의 핵심은 적용 대상이다. G90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상징성은 크지만 판매량은 제한적인 모델이다. 올해 1~2월 월평균 판매량이 500대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해당 차종만으로는 시장 전반에 기술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대규모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자율주행 기술의 경쟁력이 데이터 축적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수 차량에 기능을 제한하는 전략은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 큰 문제는 볼륨 모델과의 괴리다. 그랜저나 아이오닉 5 등 핵심 판매 차종에는 아직 레벨 2+ 적용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다. 특히 아이오닉 5는 자율주행 계열사 포티투닷과 모셔널이 테스트와 데이터 수집에 활용하는 핵심 플랫폼이다. 실제 데이터를 쌓는 차량과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기능이 분리되면서, 개발과 양산 간 '단절'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전략은 테슬라와 대비된다. 테슬라는 모델 Y, 모델 3 등 대량 판매 모델에 'FSD(완전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해 전 세계 도로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결국 자율주행 경쟁은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 싸움이라는 점에서, 현대차의 '플래그십 중심 전략'은 확장성 측면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또 다른 한계는 기술 체계의 단절이다. G90에 적용되는 레벨 2+는 기존 하드웨어 구조를 유지한 채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는 수준에 머문다. 반면 현대차가 준비 중인 차세대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는 전용 아키텍처 기반으로 완전히 다른 기술 체계를 지향한다.
즉, 현재 G90에 탑재되는 기술은 향후 SDV로 이어지는 연속적 진화가 아닌 '과도기적 단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현대차는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해 인적 쇄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애플카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만프레드 하러 사장을 R&D본부장으로, 엔비디아와 테슬라 출신 박민우 사장을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CEO로 영입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업계는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빠르게 양산차에 적용하느냐'라고 입을 모은다.
현대차는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을 도입하고, 포티투닷의 자체 인공지능 '아트리아 AI' 고도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차세대 기술이 실제 양산차에 적용되는 시점은 내년 이후 SDV 전용 차종부터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G90에 적용되는 레벨2+와 기술 체계와 완성도 측면에서 간극이 존재하는 셈이다.
현대차의 G90 레벨 2+ 탑재는 분명 기술적 진전이다. 다만 자율주행 경쟁의 본질이 데이터 축적과 확장성에 있는 만큼, 현재 전략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플래그십 중심의 '보여주기식 적용'에 머물 경우, 글로벌 경쟁에서 필요한 '데이터 규모의 경제' 확보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G90에 적용 예정인 레벨 2+는 고속도로 등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쓸 수 있는 과도기적 기술"이라며 "실험실 수준의 검증을 넘어 양산차 전반에 기능을 과감히 확대해 차세대 SDV를 위한 '진짜 데이터'를 확보하는 실행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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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지용 기자
senna@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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