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핵심 HBM 협력 확대 주목전영현·한진만 등 반도체 수뇌부 회동이재용 회동 가능성 속 파운드리 협력 관심
업계에 따르면 리사 수 CEO는 이날 오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리사 수 CEO는 평택캠퍼스를 찾아 삼성전자 내 반도체 사업을 이끌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인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한진만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과 회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반도체 시장은 AI를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과 구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AMD 역시 AI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쥐는 것이 향후 승부를 결정지을 키로 작용할 전망이다.
AMD는 AI 반도체 시장을 두고 주도권을 쥐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엔비디아의 독주가 지속돼 왔다. 삼성전자 역시 HBM4를 기점으로 경쟁력 회복을 노리고 있지만, 그동안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해왔다. '엔비디아-SK하이닉스'의 협력 체계가 사실상 AI 반도체 시장을 좌지우지해왔던 셈이다.
AMD가 엔비디아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도 최근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넓혀가고 있지만 AMD에도 공급을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확장한다면 HBM 시장에서도 확실한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이에 AMD의 AI 가속기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관련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AMD에 HBM3E(HBM 5세대)를 공급하는 등 메모리 사업을 중심으로 파트너십을 이어왔던 관계다. 이번 만남에서는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에 탑재될 HBM4(HBM 6세대) 공급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갈 수 있다는 풀이다.
여기에 메모리사업부장도 겸하고 있는 전 부회장을 비롯해 파운드리사업부장까지 함께 만난다는 점도 주목된다. AMD와 삼성전자가 메모리뿐만 아니라 비메모리까지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AMD는 반도체 설계만 하는 팹리스 기업으로 파운드리 기업에 생산을 위탁하고 있으며 TSMC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수주로 이어지게 된다면 AMD 입장에서는 TSMC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해소할 수 있고, 삼성 파운드리 입장에서는 새로운 고객 확보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리사 수 CEO와 이 회장과의 만남이 이루어질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 회장은 그간 직접 기업 CEO들과 만나며 글로벌 영업을 펼쳐왔다는 점에서 리사 수 CEO와의 회동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업계에서는 리사 수 CEO가 이날 오후 평택캠퍼스 일정을 마친 후 이 회장과 저녁 만찬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이 방한한 글로벌 기업 CEO들과 주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승지원에서 만찬을 통해 비즈니스 논의를 진행해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리사 수 CEO와의 만남도 승지원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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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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