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나 출시와 외부 파트너 연동 주목사용자 체류시간 증가가 수익성 개선 견인게임·콘텐츠 부진도 플랫폼 확장으로 상쇄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톡 비즈니스 광고의 반등과 플랫폼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가 전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2조1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34억원으로 136.4% 급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준호 연구원은 "올해는 AI 에이전트가 검색을 넘어 실제 행동인 커머스와 예약으로 확장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1분기 정식 출시 예정인 카나나가 외부 파트너사와 연동되며 수익화 가시성을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존 'ChatGPT for 카카오톡'보다 실제 서비스 중심인 카나나로의 전략 이동이 기업가치 상향의 관건"이라고 부연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도 카카오에 대해 본업 회복에 AI 모멘텀이 더해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그는 "광고 매출이 두 자릿수(16%) 성장을 기록하며 광고주 커버리지 확대와 효율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톡 내 AI 기능 추가 이후 사용자 체류 시간이 25분 수준까지 확대된 점도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남효지 연구원은 "OpenAI와의 B2C 협업 및 구글과의 온디바이스 AI 파트너십을 통해 AI 서비스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업사이드가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톡 개편 효과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그는 "비즈니스 메시지가 19% 성장하고 톡 개편에 따른 신규 지면 확대로 디스플레이 광고(DA)가 18% 성장하는 등 플랫폼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특히 2026년까지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했다. 그는 "올해에는 소식탭과 숏폼 등 톡 개편을 통해 증가한 체류시간이 광고 매출 확대로 이어지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게임과 스토리 등 콘텐츠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모빌리티와 핀테크(페이)의 견조한 성장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플랫폼은 사용자가 머물러야 할 확실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AI 기능 확대를 통한 체류시간 증가가 결국 광고 및 커머스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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