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매각·가입자 이탈 여파에 2024년 매출 하회"수익성 핵심 키는 'AX 전환'···"비용 효율성에 초집중"작년 일반 가입자 감소 타격 커···"신규 고객 발굴 모색"
박종석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2025년 연간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매출은 일부 비핵심 자회사 매각과 가입자 이탈로 2024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통신사업 수익성 회복과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을 통해 2024년 수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케팅과 네트워크 등 통신사업 전반을 인공지능(AI) 전환해 생산성을 높이고, 수익성 제고와 가입자 회복, 비용 효익의 균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발생한 유심 해킹 사고로 진통을 겪고 있다. 7월까지 SK텔레콤 가입자 약 72만명이 빠져나가며 무선 사업 실적을 끌어내렸다. 이 과정에서 통신비 인하 등 고객 보상안으로 비용을 지출했다.
배병찬 SK텔레콤 MNO지원실장도 "2026년은 전년 대비 감소한 핸드셋 가입자로 다소 챌린징한 조건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연중 지속적 가입자 회복을 통해 매출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신규 고객 발굴 등 성장 둔화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의 작년 말 기준 핸드셋 가입자(일반 개인 고객이 사용하는 이동전화)는 2175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100만명 수준인 4.3%가 감소했다.
배 실장은 "사고 전 수준의 매출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녹록지 않은 환경"이라며 "AI를 기반으로 상품, 마케팅, 네트워크 운영 전반을 고도화함으로써 고객 가치 제고, 수입 대비 성과를 높이는 생산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SK텔레콤은 올 한해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AX(AI 전환) 가속화를 바탕으로 올해 무선 사업 수익성을 회복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을 위한 구조적 기반을 다지겠다는 포부다.
SK텔레콤은 이날 작년 매출 17조992억원, 영업이익 1조7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7%, 41.1% 줄어든 수치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도 하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작년 실적 매출 전망치는 17조1667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63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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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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