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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진옥동 "신한투자증권 사태 충격···심각성 깊이 받아들여"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홍콩IR 2024

진옥동 "신한투자증권 사태 충격···심각성 깊이 받아들여"

등록 2024.11.15 09:10

수정 2024.11.15 10:47

홍콩=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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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13일 '인베스트 K-파이낸스 홍콩 IR 2024' 종료 후 기자들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선희 기자(왼쪽부터)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13일 '인베스트 K-파이낸스 홍콩 IR 2024' 종료 후 기자들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선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매매 운용 사고로 1300억원대 손실을 입은 신한투자증권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으며 심각성을 깊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인베스트 K-파이낸스 홍콩 IR 2024' 행사 종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진옥동 회장은 "아직 감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라임이나 젠투사태에 이어 이번까지 계속해서 아픈 모습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10일 공시를 통해 ETF 유동성공급자(LP) 운용 과정에서 1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일부터 10월 10일 사이 직원이 LP 운용 목적을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로 큰 손실이 발생했으며, 허위 스왑거래가 등록되었던 사실을 뒤늦게 발견해 공시한 것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불완전판매로 분쟁이 일어난 된 라임과 젠투펀드 사태에도 얽혀 있다.

진 회장은 "이번 사안은 (불완전판매로 문제가 된)라임과 젠투펀드보다 규모는 작지만 충격을 크게 받았다"며 "문제의 심각성도 깊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주와 고객에게 투명하게 (진상을) 밝히려고 감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진옥동 회장은 지난달 주주들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금융사고 발생 경위 등을 설명하고 사과했다. 서한에서 진 회장은 "이사회와 경영진 모두 정확한 사실 파악과 더불어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대응방향이 준비되는 즉시 주주분들께 공유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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