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20일 열린 출입 기자단과의 오찬 신년회에서 "중개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는 주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세사기 등 시장질서를 훼손하는 문제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만큼 중개사들의 전문성 유무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는 물론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게임 체인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기존에 개업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법정교육인 실무교육과 직무교육, 연수교육, 그리고 전문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여기에 더해 자체기구인 부동산교육원에서 ▲부동산 권리분석사 ▲부동산 분양상담사 ▲부동산 임대관리사 ▲부동산 정보분석사 ▲풍수상담사 ▲주거용부동산 분석사 ▲상업용부동산 분석사 ▲토지개발분석사 등 8개 분야에 대한 분야별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미국부동산협회(NAR) 등에서는 회원 전문성 제고를 위해 부동산 유형과 업무를 주거용, 상업용, 토지 등 종별에 따라 세분화한다. 자체적으로 별도의 전문교육과 자격 부여를 진행하고 중개 서비스의 질적 전문성도 높이고 있다.
협회는 미국 NAR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문교육을 벤치마킹해 한국 실정에 맞게 실무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수강생들은 각 분야별로 9주간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검정시험을 통과한 합격자에 한해 민간자격사 자격증이 수여된다.
협회 관계자는 "이에 따라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개업·소속공인중개사들뿐만 아니라 공인중개사 자격증 소지자들의 실무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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