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에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 바람이 불고 있다.
‘매도의견’을 적극적으로 내겠다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터 해외 리서치센터와 제휴하는 곳까지 다양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이달부터 ‘대신 투자데일리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
‘대신 투자데일리 서비스’는 기존 증권사 데일리와는 다르게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뷰에 따른 추천주식·채권·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의 추천종목뿐만 아니라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등에 관련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자산관리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이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투자자는 총 35만6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달 중순부터 글로벌 독립리서치 기관과 제휴를 맺고 글로벌 시장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키로 했다.
이번 제휴에 나선 독립리서치는 영국 ‘롬바드스트리트리서치’와 캐나다 ‘BCA리서치’로 지난해 기준 독립리서치 평가에서 2,3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제휴 받은 자료를 그대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자료를 기초로 투자정보의 전문성을 강화했다”며 “거시경제 중심의 자료 등을 활용해 삼성증권의 리테일 고객들을 위한 투자정보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리서치센터장이 교체된 교보증권도 새로운 형태의 리서치 자료를 발간하는 등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교보증권이 최근 발간한 ‘연합리포트’는 기존의 각각 다른 분야의 연구원들이 각각 다른 리포트를 내는 방식에서 탈피해 전략, 퀀트, 종목 연구원들이 모두 함께 리포트를 써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역시 올해 리서치센터장이 바뀐 유진투자증권은 ‘매도의견’ 보고서를 적극적으로 내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에 불고 있는 새 바람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부분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획일적이었던 서비스를 차별화 시킨다는 점에서 특화 서비스로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에는 리서치센터의 자료가 하나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다”며 “그간 획일적으로 운용됐던 국내 리서치센터에 변화가 시작된 점은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향후 이러한 서비스들이 발전해 외국처럼 유료로 제공된다면 업계 내부에서 지적되고 있는 증권사 리포트의 신뢰성 문제들도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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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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