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M금융 경영진, 자사주 쇼핑에 담긴 자신감···실적·주주환원 '두 마리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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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 경영진, 자사주 쇼핑에 담긴 자신감···실적·주주환원 '두 마리 토끼'

등록 2026.04.22 14:31

수정 2026.04.22 14:46

김다정

  기자

PF 늪 탈출·비과세 배당 등 '밸류업' 자신감황병우 회장, 주가 부양으로 연임 가도 '굳히기'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사진=iM금융 제공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사진=iM금융 제공

최근 황병우 회장을 비롯한 iM금융 경영진이 올해 들어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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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iM금융 경영진이 올해 공격적으로 자사주 매입

황병우 회장 비롯 신규·기존 임원 모두 동참

책임경영과 주가부양 의지 강조

숫자 읽기

올해 경영진 총 7만1400주 매입

신규 임원 4명 3만1614주로 44.3% 차지

황 회장 1만36주 매입, 보유 주식 5만763주로 증가

맥락 읽기

경영진 자사주 매입은 실적 반등세와 연계

부동산 PF 충당금 부담 완화, 2023년 순이익 4439억원 기록

2024년 순이익 컨센서스 4909억원, 실적 자신감 반영

어떤 의미

경영진과 주주 이해관계 일치 강조

주주환원 확대와 배당 여력 확보

시중은행 전환 2주년 맞아 금융권 밸류업 기조 반영

향후 전망

황 회장 임기 내년 3월 만료, 자사주 매입이 연임에 긍정적 영향 예상

경영진 자발적 매입 기조 지속될 전망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불과 이틀 전인 지난 20일까지 iM금융지주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을 기준으로 올해에만 5만2896주를 장내 매입했다.

최전선에는 황 회장이 있다. 그는 지난 1월 22일과 3월 4일에 각각 7136주, 2900주를 매입했다. 두 차례에 걸쳐 총 1만36주의 자사주를 취득하면서 황 회장의 보유 주식 수는 5만763주(지분율 0.03%)로 늘어났다.

iM금융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의 최우선적 이유는 경영진의 책임경영과 주가부양"이라며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기조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운데 올해 초엔 더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영진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신규 선임된 임원들이 대거 동참했다는 점에서 조직적인 '책임경영' 의지가 읽힌다. 신규 임원 4명의 매입 주식 수는 총 3만1614주로 전체 임원 매입 주식의 44.3%에 달한다.

기존 임원들의 주식 추가 취득도 이어졌다. 이선모 상무는 올해 1만주를 늘렸다. 박병수 부사장과 천병규 부사장도 각각 7000주, 5000주를 사들여 힘을 보탰다.

특히 시장에서는 경영진의 자사주 쇼핑이 뒷받침하는 실적 반등세에 주목하고 있다. iM금융은 최근 몇 년간 '5394억원 규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적립으로 실적이 크게 흔들렸다가, 2024년을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4439억원 순이익을 내면서 전년 대비 106.6% 증가한 실적 반등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올해도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에프앤가이드가 전망한 순이익 컨센서스는 4909억원이다.

단순히 이익만 내는 것이 아니라 이를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로드맵도 구체화되고 있다. 주주환원을 확대할 수 있는 실적과 배당 여력을 확보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는 전략이다. 이는 iM금융이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감액 배당 안건을 통과시키며 약 2900억 원 규모의 비과세 배당 여력을 확보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다.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의 종착지는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주요 계열사인 iM뱅크가 시중은행 전환 2주년을 맞이한 만큼, 최근 금융권 밸류업 기조에 따라 시중은행으로서 입지를 다지려는 행보로도 읽힌다.

특히 황병우 회장을 비롯해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부양에 앞장선다면 내년 3월 임기가 마무리되는 황 회장의 연임 가도에도 유리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iM금융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황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우리 주식을 사랑하자'고 강조하면서 자발적인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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