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3월 수출 '사상 최대' 찍은 한국, 반도체가 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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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 '사상 최대' 찍은 한국, 반도체가 다 했다

등록 2026.04.01 13:08

김선민

  기자

월간 수출 10개월 연속 증가반도체 수출 300억 달러 첫 돌파

3월 수출 사상 최대. 그래픽=홍연택 기자3월 수출 사상 최대. 그래픽=홍연택 기자

한국의 3월 수출이 중동 전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3월 수출 사상 최대'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반도체 호황이 전체 실적을 강하게 끌어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3% 증가한 861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12월 실적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로, 3월 수출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쓴 것이다.

이로써 한국 수출은 월간 기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700억 달러를 건너뛰어 단숨에 800억 달러를 돌파하며, 3월 수출 사상 최대라는 상징성을 더욱 키웠다.

이번 3월 수출 사상 최대 실적의 핵심 동력은 단연 반도체다. 3월 반도체 수출은 151.4% 급증한 328억3천만 달러로,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AI 서버 투자 확대와 메모리 가격 강세가 맞물리며 반도체가 3월 수출을 사상 최대로 이끈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동차 역시 친환경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며 3월 수출 사상 최대 흐름에 힘을 보탰다. 반면 중동 전쟁 영향으로 일부 품목은 물류 차질과 수출 감소를 겪었지만, 전체 수출 증가세를 꺾지는 못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미국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3월 수출 사상 최대 달성에 기여했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확대가 주요 시장 전반에서 동시에 나타난 결과다. 다만 중동 지역은 전쟁 여파로 수출이 급감했다.

수입은 604억 달러로 증가했지만, 수출 증가폭이 더 커 무역수지는 25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4개월 연속 흑자 기조도 유지됐다.

정부는 중동 전쟁 장기화와 보호무역 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지만, 반도체 중심의 수출 경쟁력을 기반으로 '3월 수출 사상 최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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