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6일 주총서 연임 결정영업이익 804억원···전년比 약 38% ↑
2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는 오는 3월 26일 서울 송파구 시그마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홍석화 대표의 연임 안건을 상정한다. 안건이 통과되면 홍 대표는 3년 임기의 대표이사직을 이어가게 된다.
홍 대표는 2022년 10월 취임 이후 수익성 중심 경영과 재무구조 안정화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회사 실적은 매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7407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1조5788억원) 대비 1619억원 증가했다. 2023년(1조5720억원)과 비교해도 약 17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수익성 지표도 뚜렷하게 개선됐다.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은 804억원으로 전년(579억원) 대비 225억원 증가했다. 2023년(507억원)과 비교하면 300억원가량 확대됐다.
이 같은 실적 개선 배경에는 자체사업 분양 성과가 있다. 지난해 분양한 '울산 태화강 에피트'가 조기 완판됐고 '이천 부발역 에피트' 역시 높은 분양률을 유지하며 매출 인식에 기여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HL디앤아이한라는 4년 만에 결산배당도 실시한다. 배당 기준일은 27일이며 전환우선주를 대상으로 1주당 559.8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한다. 배당 총액은 약 50억원 규모다. 이는 2021년 말 결정된 배당액 90억원과 비교하면 약 55% 수준이다. 이번 배당은 무의결권 배당우선 전환주식에 한해 이뤄지며 보통주에는 지급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대표 연임 여부가 실적 개선뿐 아니라 안전·리스크 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된다고 보고 있다. 최근 HL디앤아이한라는 실적 반등과 함께 미분양 리스크가 완화된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안전관리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6일 발표한 '2025년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에서 HL디앤아이한라는 최하위 단계 바로 위인 '미흡'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와 올해 초 각각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점도 부담 요인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자체 주택사업 조기 완판 등으로 실적 개선 성과가 나타났고, 올해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형 확대보다 내실을 중시하고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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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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