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플랫폼 벼룩시장이 근로자 13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득 변화' 조사에 따르면 '현재 소득이 전년도와 변함없다'고 응답한 직장인의 비율은 60.3%였습니다.
오히려 소득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근로자의 비율도 20.5%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소득이 증가했다'는 비율은 19.2%에 그쳤는데요.
그렇다면 소득이 감소한 경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소득 감소의 이유로 '근로 시간 감소'를 꼽았습니다. 그 밖에도 '연봉 삭감', '해고 및 퇴사' 등 경기 악화에 따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고물가 속 근로자 5명 중 4명의 소득이 줄어들거나 그대로인 현실인데요. 실제로 응답자의 81.5%는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살림살이가 나빠졌다'고 응답했습니다.
살림살이가 나빠진 만큼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해 부업에 뛰어든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응답자의 26.8%는 '현재 부업 중'이라고 밝혔고, 55.3%는 '부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어떤 형태의 부업을 하고 있을까요?
직장인들이 선택한 부업으로는 '블로그 및 유튜브 등 SNS 운영'이 20.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이벤트 및 행사 스태프', '음식점 서빙 및 주방 보조' 등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부업을 통해 얻은 월 소득은 평균 62만3000만원이었는데요. 남성이 71만2000원·여성이 53만4000원으로, 남성이 17만8000원 더 높았습니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월급만으로는 생활하기가 빠듯한 많은 직장인들이 퇴근 후 부업으로까지 뛰어들고 있는 현실인데요. 하루빨리 경기가 회복되길 바라봅니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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