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조직 개혁 본격 드라이브

이주열 한은 총재, 조직 개혁 본격 드라이브

등록 2014.04.04 11:17

이나영

  기자

취임 3일 만에 기획 등 핵심부서 국·실장급 인사 단행국회 인사청문회 TF 출신 약진 뚜렷···후속 인사 '관심집중'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삼일만인 3일 예고도 없이 기획, 인사 등 핵심부서 인사를 단행하면서 조직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이 총재는 자신의 국회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 출신을 전격 발탁해 핵심부서 국실장에 자리에 앉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3일 한국은행은 국·실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TF에서 총무팀장을 맡았던 임형준 통화정책국 부국장이 인사경영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또 TF 정책팀에서 일했던 김현기 통화정책국 자본시장팀장은 비서실장으로 발탁됐고, 커뮤니케이션국장에는 차현진 기획협력국장이 선임됐다.

이에 따라 이홍철 인천본부장이 차현진 전 기획협력국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 받았다.

반면 김중수 전 총재 시절 공보실장과 인사경영국장을 지낸 이명종 인사경영국장은 인재개발원 전문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와 함께 김 전 총재 시절 비서실장이였던 정상돈 실장은 통화정책국 부국장으로, 안희욱 커뮤니케이션 국장은 인천본부장으로 이동했다.

일각에서는 이주열 총재가 취임하자마자 핵심부서라인을 정리하고 나선 것은 김중수 전 총재에 대한 ‘색깔 지우기’가 본격화 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또 김 전 총재 임기 동안 좌천된 인사들이 대거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은 내부에서는 후속 인사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 1일 취임식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실적과 평판이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이 되어야 한다”며 “그래야만 직원들이 은행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동기를 가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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