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봄나들이 열풍···캠핑·등산용품 판매 봇물

유통가 봄나들이 열풍···캠핑·등산용품 판매 봇물

등록 2013.03.12 16:37

수정 2013.03.13 17:49

정백현

  기자

3월 중순 들어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캠핑과 등산 등 아웃도어 용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도 이를 감안해 관련 용품에 대한 기획 행사를 잇달아 열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캠핑용품에 대한 특가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통상적으로 캠핑용품 관련 행사는 캠핑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하는 5월께 시작한다. 그러나 올해는 아웃도어 인구의 급증 현상 덕분에 이벤트 시기가 빨라졌다.

이마트는 이벤트 기간 중 ‘빅텐 스타터 텐트세트’를 개별 구입할 때보다 40% 이상 저렴한 19만9000원에 선보인다. ‘빅텐 스타터 텐트세트’는 돔형 기본 텐트, 캠핑의자 2개, 침낭 2개로 구성됐으며, 2000동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이 밖에도 최근 일본 미국 등에서 캠핑 필수 장비로 유행하는 캐노피를 9만9000원에, 빅텐 캠핑 의자를 국내 최저가격 수준인 99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4일까지 등산 배낭과 스틱, 등산화 등 등산용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연다.

롯데마트는 25리터 짜리 배낭과 4단 일자형 스틱을 각각 2만4800원에 판매한다. 비슷한 규모와 품질의 상품에 비하면 반값에 판매하는 셈이다.

특히, 등산 스틱은 한 사람이 2개를 양손으로 사용해야 몸에 무리가 덜하고, 최근 부부 동반 또는 커플로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그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2개 1세트’로 기획해 반값 수준에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한 인근 지역 산행을 즐기는 도심형 등산객과 나들이객을 고려해, 휴대가 간편한 힙색(Hip Sack)도 시세보다 50% 정도 저렴한 1만7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 물량으로 등산 배낭, 스틱, 힙색을 각 1만개씩 총 3만개 가량 준비했다. 등산 시즌이 시작되는 3월 등산용품 월평균 판매량이 1만여개인 것을 감안했을 때 3배 정도 많은 물량이다.

특히, 산행 시 배낭, 스틱, 등산화가 필수 품목인 것을 고려해, 세가지 품목을 동시에 구매 시 20% 추가 할인 판매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

홈플러스 역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아웃도어 용품 기획전을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중에는 등산용 배낭과 스틱, 양말 등을 시세보다 30% 정도 싼 가격에 판매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1박2일’, ‘아빠 어디 가’ 등 캠핑을 주제로 한 일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 수요가 급증했다”며 “캠핑과 등산에 대한 시기적 구분이 사라지면서 이벤트 시기도 자연스럽게 빨라졌다”고 분석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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