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51표·반대 45표로 미 상원 통과의장 임기 4년 인준 표결 임박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자에 대한 연준 이사직 인준안이 12일(현지시간) 미 상원을 통과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워시 후보자의 연준 이사 인준안 표결에서 찬성 51표, 반대 45표로 통과했으며 민주당에서는 존 페터먼 상원 의원만이 공화당 다수파와 함께 찬성표를 던졌다.
연준 이사의 임기는 14년이며 의장 임기는 4년이다. 이제 워시 후보자를 중앙은행 의장으로서 4년 임기로 인준하는 절차가 남았다. 표결은 오는 15일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 종료일에 앞서 빠르면 13일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장 인준안도 무난히 통과된다면 16일부터 '워시 연준의장 시대'가 열린다.
변호사이자 금융 전문가이며 전 연준 이사인 워시 후보자는 인준 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압력으로부터 연준의 독립성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을 받았다.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워시 후보자를 트럼프의 꼭두각시라고 비난하자 이에 워시 후보자는 "나는 대통령의 꼭두각시가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워시 후보자는 비통화 정책에 대한 재무부·행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대차대조표 축소 추진으로 체제 변화를 예고했다. 이를 통해 정책 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상승했고,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낮아졌다. 현재 금융 시장에서는 12월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3분의 1로 보고 있으며 연준의 단기 금리 목표 범위는 3.5%에서 3.75%다.
연준을 향해 금리를 인하하라는 백악관의 요구와 미국 내 물가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워시가 취임 직후 6월에 열릴 연준회의 때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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