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1분기 연결 순이익 5조2333억원 예상KB금융 리딩금융 굳건히···우리금융 높은 실적 개선 기대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5조2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계대출이 총량규제로 확대가 쉽지 않고 기업대출은 중동 분쟁으로 인해 성장률이 소폭 낮아질 전망이나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견조하게 유지된 영향이다.
우선 KB금융의 경우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조7659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리딩금융 자리를 굳건히 할 것으로 추정된다. KB금융의 1분기 예상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조3310억원으로 주택담보대출 축소에도 대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원화대출 성장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 수수료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할 전망"이라며 "브로커리지 및 상품판매 수수료가 견조하나 유가증권 손익은 3월 들어 추가 금리 상승과 변동성 확대로 채권 위주 실적 저하가 불가피하다. 단 1~2월 주식관련 손익과 수수료이익이 견조해 그룹 비이자이익 추정치는 기존과 동일한 1조3000억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지주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조5277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원화대출은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하고 은행 순이자마진도 1bp 상승해 그룹 순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평가손익의 부진에도 자회사 신한투자증권의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며 그룹 비이자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도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1543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원화대출 성장이 예상되나, 비이자이익의 경우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관련 이익 축소로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원달러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환산손실도 하나금융 실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KB증권은 환율 상승에 따라 하나금융이 1분기 약 650억원의 환평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BNK투자증권도 480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금융지주는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7.4% 증가한 7854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우리금융의 경우 보험 자회사 이익 반영으로 그룹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화환산손실은 약 530억원이 예상되나 케이뱅크 IPO에 따른 관련 이익이 367억원 반영되며 일정부분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강승권 KB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 영향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보통주자본비율(CET1) 개선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는 보험 자회사 이익이 전기간 반영되고 계열 자산운용사 및 증권사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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