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한국은행 "4월 이후 소비자물가, 국제유가 영향에 오름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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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4월 이후 소비자물가, 국제유가 영향에 오름폭 확대"

등록 2026.04.02 10:28

문성주

  기자

"3월 소비자물가, 석유류 가격 올랐으나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한국은행)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한국은행)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4월 이후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의 큰 폭 상승의 영향으로 오름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유 부총재는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재는 3월 물가상승률에 대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이 큰 폭 상승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대책과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전월 대비 소폭 확대된 2.2%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석유류는 중동 상황에 따른 국제 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크게 확대됐으며 농축수산물은 주요 농산물 출하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하락 전환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설 연휴 여행수요 증가로 일시 확대됐던 여행 관련 서비스 가격의 오름폭이 다시 축소되며 전월 대비 낮아진 2.2%를 나타냈다.

유 부총재는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이 큰 폭 상승했으나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했고 특히 석유류 최고가격제 등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에 크게 힘입어 전월 대비 오름폭이 소폭 확대되는 데 그쳤다"고 언급했다.

이어 "식료품 가격이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석유류 최고 가격제 등 정부의 물가안정대책도 비용측 물가상방압력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물가경로상에 중동상황 전개 양상과 이에 따른 유가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경계심을 갖고 물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데이터처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8.80(2020년 수준=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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