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직거래·외식 레시피 도입···품질·가격 경쟁력↑전복 시장 구조 변화·수요 창출 성공 평가
킴스클럽은 손질 전복, 전복죽, 전복미역국 등으로 상품군을 단순화하고, 별도 준비 없이 바로 조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1~2인 가구와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판매가 빠르게 확산되도록 소비 장벽을 낮춘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전복을 보양식 중심 소비에서 일상 간편식으로 전환한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브랜드 전략도 병행했다. 한식 간편식은 '자연별곡', 양식 간편식은 '애슐리'로 이원화해 그룹 외식 브랜드의 메뉴 경쟁력을 HMR(가정간편식)로 확장하는 구조다. 외식 매장에서 축적한 레시피와 브랜드 인지도를 유통 채널에 접목해 PB(자체브랜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은 산지 직거래 확대에서 나왔다. 거래 산지를 기존 2곳에서 5곳으로 늘리고 직거래 비중을 높여 유통 단계를 축소했다. 이를 통해 활전복 매입 단가를 낮추는 동시에, 다양한 규격의 전복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했다. 또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가공업체와의 협업 구조도 마련했다.
상품성은 테스트 단계에서 입증됐다. 간편 전복 3종은 킴스클럽 전복MD가 완도의 전복 가공업체와 협업해 출시, 회사는 강남점 단일 매장에서 하루 매출 200만원을 기록한 뒤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로 판매를 확대했다.
이랜드 킴스클럽 관계자는 "전복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일상 식재료로 재해석한 전략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며 "고객 편의 중심 상품 개발과 산지 상생 모델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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