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844억원으로 전년 동기(1274억원) 대비 44.7% 증가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조달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및 해외 취급액 증가, 연회비 수익 증가, 모집 및 판촉비 절감 등에 힘입은 결과다. 분기별 당기순이익 기준으로는 2021년 2분기(696억원) 이후 최고 실적이다.
3분기 영업수익은 4912억원으로 전년 동기(4846억원) 대비 1.4% 늘었으며 3분기 누적 수수료수익은 전년 동기(2568억원) 대비 24% 증가한 31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취급액은 22조2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조2546억원)보다 4.8% 증가했다. 개인신용판매 취급액은 34조800억원으로 전년(32조9000억원) 대비 5.8% 확대된 반면,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고위험 상품군 취급액은 줄어든 영향이다.
대손충당금은 전년 동기(3923억원)보다 1.9% 감소한 3848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연체율은 1.82%로 전 분기(1.83%)보다는 0.01%포인트 개선됐다. 다만 전년 동기(1.66%)보다는 0.16% 포인트 악화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제적인 연체율 관리에 나서는 한편 수익성 확보에 노력을 집중하고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금융자산 취급 의존도를 낮춰 건전성 강화 전략을 병행했다"며 "앞으로도 부실 자산 상매각으로 건전성을 개선하고 리스크와 손익을 종합 고려한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연체율 및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래블로그'를 앞세운 해외체크카드 점유율은 47.5%로 전년(36.5%)보다 11%포인트 확대됐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성장 확대를 위해 고효율 진성영업, 다양한 신사업, 안정적인 리스크관리 등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특히 4분기 MG새마을금고 등 제휴채널 확장 및 안정적인 운용으로 이용고객 저변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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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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