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결과, 올해 5개 업무지구 직장인들의 평균 퇴근시간은 18시 28분이었습니다. 지난 2019년 퇴근시간보다 19분 빨라졌지요. 퇴근 후 지하철에 탑승하는 시간 기준이기 때문에 실제 퇴근은 더 빠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5~6시 사이 퇴근하는 직장인 비율이 2019년 13%에서 올해 23%로 10%p 증가했습니다. 오후 6~7시와 오후 7~8시는 2019년보다 감소했습니다.
업무지구별로 퇴근이 가장 빠른 곳은 구로였습니다. 2019년 평균 18시 41분이었던 구로 직장인들의 지하철 탑승 시간은 올해 평균 18시 20분으로 당겨졌습니다.
2019년 평균 18시 36분으로 5개 업무지구 중 퇴근이 가장 빨랐던 여의도는 올해 14분 빨라졌지만 구로보다 2분 늦었습니다. 광화문, 강남, 판교 등 다른 업무지구들의 퇴근시간은 17~20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퇴근이 빨라진 직장인들은 그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을까요? 퇴근 후 먹거리 업종 이용은 월평균 4.7건으로 2019년 대비 8% 감소했습니다. 건수는 줄었지만, 이용금액은 물가 인상의 영향으로 15% 증가했습니다.
반면 여가 활동은 이용금액과 건수 모두 증가했습니다. 퇴근 후 여가 활동 관련 이용금액은 월평균 8만6000원으로 2019년보다 1만4000원 늘어났습니다. 이용건수는 2019년 2.1건에서 올해 2.3건으로 증가했지요.
직장인들이 퇴근 후 여가 활동으로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스포츠센터로 21%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헬스클럽 18%, 요가·필라테스 14% 등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장인들의 빨라진 퇴근시간을 알아봤습니다. 조금이나마 저녁이 있는 삶을 사는 사람이 늘어난 것 같은데요. 여러분들의 퇴근시간은 어떤가요? 5년 전보다 빨라졌나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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