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공시지원금 최대 24만원 예고···3년째 반토막전례보니, 두 달 후인 4월엔 지원금 50만원 수준↑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S24·S24 플러스·S24 울트라 시리즈에 대한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24만원이다. 여기에 유통업체가 주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소비자가 받는 혜택은 5만7500∼27만6000원이 된다.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주는 곳은 KT다. 요금제에 따라 5만~24만원을 지원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5만2000원에서 23만원 수준을, SK텔레콤은 10만~17만원 정도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다만 이는 예고된 공시지원금이며, 개통 시작일인 26일 전에 변경될 수도 있다.
이대로라면 공시지원금 규모가 작아 상대적으로 선택약정을 선택하는 게 유리할 전망이다. 최대 공시지원금인 24만원(KT 월 13만원 요금제)을 받아 갤럭시S24를 구입하면, 할인 금액은 추가지원금까지 받아 27만6000원이다. 반면 같은 요금제 기준으로 선택약정(기본요금 25% 할인)을 고르면 한 달에 3만2500원씩 혜택을 볼 수 있어 9개월 만에 공시지원금 지원 규모를 뛰어넘게 된다.
업계에서는 출시 두 달만에 공시지원금이 두 배 이상 오르는 '2개월 룰'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삼성전자와 통신사들은 2022년 선보인 갤럭시S22부터 이번과 같은 최대 24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는데, 매년 출시 두 달 만에 50만원까지 혜택 규모를 높여 잡은 바 있다.
일례로 SK텔레콤은 2023년 2월 갤럭시S23 출시 당시 최고가 요금제인 '5GX 플래티넘'(월 12만5000원)에만 가장 많은 17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줬다. 그러던 중 두 달 후인 4월에는 '5GX 프라임 플러스'(월 9만9000원)까지 5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물론 올해는 다를 수 있다. 다만 출시 때 최대 공시지원금이 50만원에서 24만원 수준으로 떨어진 2022년부터 동일한 패턴을 보였다는 점에서 올해도 되풀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편, 갤럭시S24 시리즈는 오는 31일 공식 출시된다. 판매가는 ▲기본형이 115만5000원 ▲플러스가 135만3000원 ▲울트라가 169만8400원부터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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