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6일 만에 설치자 385%↑···사용자는 225%↑원인으로는 인스타그램과 유연한 연동 체계 꼽혀
12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11일 스레드 애플리케이션(앱) 설치자 수가 107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레드 앱 설치자 수는 출시일인 지난 6일 22만명에서 11일까지 385% 증가, 앱 사용자 수 역시 같은 기간 16만 명에서 11일 52만명으로 22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레드의 이 같은 상승세 원인으로는 인스타그램과의 유연한 연동 체계가 꼽힌다. 사용자는 스레드에 가입할 때 기존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결, 간단히 가입할 수 있다. 이 경우 스레드 프로필에 등록할 소개 글도 인스타그램에서 그대로 가져올 수 있다. 인스타 팔로우 계정도 스레드에 그대로 연동된다.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도 강점이다. 하단에 홈, 검색, 스레드 작성, 활동, 프로필 탭이 표시되며 내부 구성은 전부 인스타그램과 비슷하다. 이러한 점을 토대로 사용자들은 새로운 SNS를 이용하는 데 있어 이질감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과 상호 이동도 자유롭다. 사용자는 스레드 앱 프로필에 있는 인스타그램 로고를 클릭하면 곧바로 인스타그램 앱으로 이동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현재 스레드는 기존 인스타그램 사용자를 기반으로 이용량이 늘고 있으며 당분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기존 SNS가 보여주기식 문화, 인플루언서의 광고 콘텐츠로 구성돼 있던 것과 달리 스레드는 짧은 글을 메인으로 자신의 생각 공유, 공감, 소통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이용자 니즈에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5일 전 세계 동시 출시한 스레드는 10일(현지 시각) 기준 가입자 수 총 1억명을 넘어서는 등 광속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 1일 출시 두 달 만에 이용자 1억명을 달성해 세계를 놀라게 한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 GPT'보다 빠른 것이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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