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7% 할인으로 큰 호응···오는 31일까지만 판매업계 "팬데믹 기간 고객 유입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
29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오는 30일 와퍼와 치킨버거 등 버거류와 아메리카노 등 커피류에 대한 정기구독 서비스를 중단한다. 지난 2020년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 만이다. 이에 따라 판매는 30일 오후 11시 59분까지만 이뤄진다.
앞서 버거킹은 지난 2019년 12월 OK캐쉬백과 손잡고 커피 구독 서비스를 국내 도입했다. 아메리카노 30잔을 4900원에 제공하며, 매일 1회씩 아메리카노 제품 교환권을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이 서비스가 '커피 1잔에 160원'으로 SNS에서 화제가 되자, 버거킹은 2020년 5월 햄버거로 구독 품목을 확대했다.
현재 OK캐쉬백 앱에선 55~67% 할인된 가격으로 ▲와퍼(4개) ▲치킨버거(4개) ▲치킨버거 2종(8개)을 판매 중이다. ▲아메리카노(30잔) 가격은 출시 당시와 동일한 4900원이다.
대표 제품인 와퍼의 경우 정가는 7100원이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당 3200원꼴로 구매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버거킹의 구독 서비스 종료를 두고 "매출원가와 이용률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엔데믹이었을 것"이라며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포장 고객 유도를 위해 생겨난 서비스였는데 사람들이 매장을 다시 찾아오니 굳이 유지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버거킹 관계자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버거킹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서비스였다"며 "소비자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요소를 검토해 외부 파트너사와 협업을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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