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공식 유트브 채널에 올라온 한 영상이 원인이었습니다. 멤버들이 치폴레의 배달 음식을 먹는 장면에서 정국이 치폴레를 치콜레라고 말한 것.
치폴레는 정국의 실수에 “이제부터 치콜레”라는 트윗으로 응답(?)한 뒤 계정명을 바꿨습니다. 치폴레의 재치있는 반응에 BTS 팬들과 네티즌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지요.
그런데 이런 BTS의 영향력은 치폴레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패스트푸드 기업 맥도날드가 먼저 BTS를 따라 트위터 공식 계정의 이름을 바꾼 적이 있습니다.
당시 맥도날드는 트위터 계정명을 ‘ab_ _efghijkl_nopqrstuvwxyz’로 변경했습니다. 이는 알파벳에서 맥도날드 이니셜 ‘McD’를 뺀 것으로, 하루 전 정국이 ‘abcdefghi__lmnopqrstuvwxyz’라는 이름으로 만든 인스타그램을 따라한 것입니다.
또 맥도날드는 BTS세트 프로모션으로도 관심을 모았었는데요. 셀레브리티 시그니처 메뉴는 미국에서만 판매해왔던 룰을 깨고, BTS세트를 50개국에서 판매해 큰 수익을 거둬들였습니다.
BTS의 영향력은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과의 협업에서도 드러났습니다. 기존에 루이비통을 비롯한 해외 명품들의 연예계 스타와의 협업은 협찬, 화보, 패션쇼 초대 등에 국한됐습니다. 하지만 BTS에게는 달랐습니다.
지난해 7월 진행된 ‘루이비통 X 방탄소년단 2021 F/W 맨즈 컬렉션’에서 BTS는 초대 손님이 아니었습니다. 쇼의 모든 것이 BTS에게 초점이 맞춰졌고, BTS를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끝으로 영국에서는 한 남성이 지민처럼 되고 싶다며 18번에 걸쳐 성형수술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다양한 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BTS. 다음엔 또 어디서, 어떤 소식이 전해질지 기대됩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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