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호텔신라, 시장 기대치 밑도는 실적···목표가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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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시장 기대치 밑도는 실적···목표가 줄하향

등록 2026.02.04 08:25

김성수

  기자

시내·호텔 사업 집중이 돌파구로목표주가 5만8000원까지 하락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호텔신라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증권가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아쉬움을 남긴 호텔 부문 수익성 전망을 하향하며 목표가를 낮추고 있다.

4일 NH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같은 날 한화투자증권(7만원)도 목표주가를 내렸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3% 오른 1조45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억원 적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101억원)를 밑돌았다.

호텔신라는 마카오 국제공항점 운영을 종료했다. 오는 3월 17일 인천공항 DF1 권역 영업도 종료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영업 환경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부진 사업장에 대한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이로 인한 외형 축소가 불가피한 만큼 기업가치 회복을 위해 시내 면세점 경쟁력 강화와 호텔 사업 실적 개선 전략이 동반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부담이 컸던 공항 면세점 축소 이후 시내 면세점과 호텔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원화 약세에 따라 방한 외국인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은 기회 요인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김나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일령의 영향으로 중국인의 일본행 단체관광 상품이 동남아와 한국 등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계절적 요인으로 동남아에 대한 전환 수요가 크지만, 3월부터 성수기로 진입하는 구간에 한국행 단체관광 수요 증가가 본격적으로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체관광객 증가 수혜는 직접적으로 면세점이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DF1 철수에 따른 손익 개선 효과도 이 시기부터 나타나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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