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펫 케어 서비스 '에이닷 펫' 출시 유보선택과 집중 기조 하 판단···업계선 "사실상 무산"해킹 사태 후폭풍·조직 개편·수장 교체 복합적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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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AI 사업 등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섰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일부 신사업 정리 중
고객 신뢰 회복과 핵심 사업 동반 성장 과제 부각
AI 펫 서비스 '에이닷 펫' 출시 시기 무기한 연기
약관·개인정보 처리방침에서 서비스 내용 삭제
구독형 멤버십·전문 상담 기능 등 출시 계획 중단
지난해 유심 해킹 사고로 신뢰·재무 타격
AI 조직 변화와 신임 CEO 취임으로 전략 재조정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 등 다른 신사업도 정리
수익성 낮은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기조 강화
에이닷 브랜드 수익화와 가입자 신뢰 회복이 핵심 과제
AI 사업도 선택과 집중, 지속적 사업성 검토 전망
에이닷 펫은 기본적으로 반려동물의 생활 패턴을 분석, 건강과 의료·보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반려동물 이름·성별·품종 등 기본 정보와 더불어 영양리포트·식습관·알레르기 같은 정보를 수집해, 이들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반려동물 가구의 관심을 받았다.
회사는 구독 상품도 마련해 수익화를 모색했다. SKT는 에이닷펫 출시와 함께 ▲펫 보험 멤버십 ▲영양제 멤버십 ▲에이닷 펫 영양제 멤버십 상품 배송 등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구체적으로 보험 멤버십은 ▲영케어(0~5세) 2만5000원 ▲올케어(6~8세) 3만5000원)으로 구성됐으며, 반려동물 맞춤 영양제 멤버십은 ▲베이직(2만5000원) ▲프리미엄(3만5000원)으로 꾸려졌다.
자체 기반 펫 전문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통한 반려동물 전문 상담 기능도 갖춰 효용성이 크게 기대됐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SKT가 AI 브랜드 '에이닷(A.)'의 영역을 확장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입자를 묶어놓는 효과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데도 SKT는 돌연 에이닷 펫의 출시를 순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사업 우선순위를 조율한 것"이라며 "전략적 판단 하에 에이닷 펫 출시 시기를 유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SKT가 사실상 관련 사업에서 손 뗀 것으로 본다. 재무 악화와 내부 AI 조직 변화 등 복합적인 배경으로 인해 다수의 서비스가 사업성 검토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일례로 SKT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개인화 AI 에이전트 '에스터'의 베타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르면 지난해 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검토 결과 사업을 유지할 경우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가 정재헌 SKT 신임 CEO의 등판과 함께 선택과 집중 기조에 접어들면서 이 같은 흐름은 올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4월 발생한 유심(USIM) 해킹 사고로 수천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출한 터라, 회사로서는 사업 규모를 확장하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당장 에이닷의 수익화, 가입자 신뢰 회복 등 과제가 산적한 만큼,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후순위 사업은 과감히 정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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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junhuk210@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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