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 호텔 단독 전시관 열고 전시·콘퍼런스 통합운영 AI와 디스플레이 기술 결합해 색다른 볼거리 제공130형 마이크로 RGB TV, AI 가전 등 신제품 출격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나흘간 '더 퍼스트룩'을 열고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를 주제로 전시와 프레스 콘퍼런스, 삼성 기술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업계 최대 4628㎡(약 1400평) 규모를 자랑하는 삼성전자 전시관은 제품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홈 컴패니언 ▲케어 컴패니언 등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은 삼성의 TV·가전·모바일 등 모든 제품군과 서비스가 끊김 없이 연결되는 차별화된 AI 체계를 체험할 수 있다.
기술과 예술의 만남···디스플레이 터널 'AI 갤러리'로 손님 맞이
삼성전자는 AI 비전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AI 갤러리'로 입구에서부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AI 갤러리'는 약 20m 길이의 터널 형태 디스플레이에 공간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한 몰입형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적 미학의 정수로 평가받는 정선의 '인왕제색도', 후기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빈센트 반 고흐의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등 삼성 아트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작품을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해 관람객과 공유한다.
오로라와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에서 도시의 불빛이 삼성전자의 대표 제품으로 이어지는 영상으로도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라는 전시의 테마를 재확인할 수 있다.
130형 마이크로 RGB TV 출격···최신 디스플레이 기술 총망라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존에선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130형 마이크로 RGB TV' 등 신기술을 장착한 제품이 대거 출격한다.
8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삼성 마이크로 RGB TV'는 100㎛ 이하 크기의 RGB LED 소자와 고성능 AI 엔진을 탑재해 독보적인 색상과 명암비를 구현한다. 초대형 디스플레이에 슬림한 프레임 디자인이 적용돼 집 안의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것도 강점이다.
'비전 AI 컴패니언'도 전시장을 채운다.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며 요구를 이해하고 도움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TV만의 통합 AI 플랫폼이다. 가령 영화 시청 중 촬영지나 배경음악에 대해 질문하면 답을 제공하고, 영상속 요리 레시피도 작성해준다. 사용자의 취향과 환경에 맞춰 시청 품질도 최적화한다.
삼성전자는 TV 시청 경험을 높이는 사운드 기술과 신제품도 내놓는다. 프랑스의 유명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훌렉과 협업한 와이파이 스피커 신제품 '뮤직 스튜디오 5·7', '올인원 사운드바'가 대표적이다.
2026년형 삼성전자 사운드 기기는 '큐 심포니' 기능을 지원한다. TV와 최대 5대의 사운드 기기 연결이 가능하고, AI 알고리즘이 공간 구조와 기기 배치를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채널 분포를 최적화해 몰입감을 선사한다.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2026년형 라인업도 모습을 드러낸다. 관람객은 6K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G90XH)'로 별도의 안경 없이도 시선 추적 기술 기반으로 구현되는 3D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가사 부담 덜고 더 나은 일상으로···AI 가전도 눈길
'홈 컴패니언' 존에선 집안일을 덜어주고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가전 제품이 관람객을 찾는다. 보고 듣고 말하며 사용자와 교감하는 AI 가전 신제품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엔 카메라·스크린·보이스 기능이 탑재됐다. 일상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평가받는다.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 "하이 빅스비, 내 나우 브리프' 보여줘"라고 말하면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하는 '보이스 ID' 기능이 목소리를 인지한다. 이어 일정, 사진, 건강정보, 관심 뉴스 등 맞춤형 콘텐츠를 스크린에 띄운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엔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가 탑재됐다.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이 제미나이와 만나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가공식품 등 식품 인식 범위가 대폭 확대되고 반찬통에 직접 라벨링한 내용까지 확인하며 알아서 요리를 추천하고 레시피도 추천한다.
삼성전자는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도 공개한다. 메인 열교환기 외에 부스터 열교환기를 추가해 빨래 양이 많을 때에도 꼼꼼하고 빠른 건조가 가능하도록 한 제품이다. 빅스비를 활용하면 관리도 쉽다. 필터 청소 방법을 물어보면 단계별 청소 방법을 음성과 텍스트로 안내하고 스크린에 자가 조치 방법을 따라할 수 있는 영상도 보여준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엔 구겨진 옷주름을 스팀 다리미로 다림질한 것처럼 말끔하게 펴주는 '주름집중케어' 기능이 추가됐다. 집안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일체감을 살린 '원바디' 디자인도 갖췄다.
가족과 반려동물 안전까지 살피는 신개념 케어 솔루션
'케어 컴패니언' 존엔 소비자와 가족, 반려동물의 건강과 안전을 선제적으로 돌봐주는 솔루션이 자리를 채운다.
특히 '멀티모달 디지털 바이오마커'가 적용된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수면상태나 걸음걸이, 말투 등 행동 패턴을 분석해 인지 기능 저하를 사전에 감지해주는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다.
'멀티모달 디지털 바이오 마커'는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의 인지 상태 변화를 간접적으로 추적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인지 장애 관련 질환의 조기 발견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임상 검증을 진행 중이다.
반려동물 진단 서비스 브랜드 '라이펫'과 협업한 스마트싱스 기반의 펫 케어 서비스도 눈길을 모으는 대목으로 꼽힌다. 사용자가 반려동물의 병변이 의심되는 곳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AI가 사진을 분석해 치아질환, 슬개골 탈구, 백내장 등의 질환을 진단한다. 이 기능으로 반려동물의 질환을 조기에 확인하고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와 주거 공간의 안전까지 케어하는 스마트싱스 기반의 시나리오도 수립했다. 스마트싱스에 카메라와 집안의 각종 기기를 연동해 부재 중 집안과 주변 상황, 반려 동물의 활동 등을 모니터링하고 중요한 내용은 '나우 브리프'로 간편하게 요약 받도록 했다.
또 사용자는 미리 설정해둔 '자동화 루틴' 기능을 통해 손쉽게 연결된 기기의 기능을 제어하고, 외출 중에도 마치 집안에 사람이 있는 것과 같은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위기 감지 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가족에게 현재 위치를 공유하는 '스마트싱스 세이프' 기능을 지난해 9월 도입했다. 미국 보안 업체 알로(arlo)와 협력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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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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