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코스피·코스닥 포함 국내 시총 상위 30개사(3.25 기준)의 1인 평균 급여액, 근속연수, 성비 등 현황을 분석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상위 30개사 임직원의 지난해 평균 급여는 1억1000만원이었습니다.
시총 상위권 기업들답게 평균부터 억소리 나는 금액. 성별로는 남성 직원이 1억1900만원, 여성이 8900만원으로 평균 3000만원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30개 기업의 순위도 궁금한데요.
30개사 중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 계열의 두 기업이 1억5200만원으로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삼성 차례. 3위 삼성화재(1억4300만원), 4위 삼성물산(1억3600만원), 5위 삼성생명(1억3500만원), 6위 삼성에스디에스(1억3000만원)까지 삼성그룹이 연봉 상위권을 꿰찼죠.
다음으로 기아(1억2700만원)와 LG에너지솔루션·현대모비스(1억2300만원), SK하이닉스(1억2100)가 10위권을 형성했습니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1억2000만원으로 평균 급여 11위. 연봉 1억 기업 라인은 18위로 집계된 카카오(1억100만원)까지 이어졌습니다.
돈을 많이 주는 데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만큼 오래 다닌 직원들도 많을 텐데요. 근속연수 순위도 들여다봤습니다.
다들 연차가 상당한 가운데, 기아가 평균 근속연수 22년(?!)으로 이 부문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KT&G(17.6년), 삼성생명(17.1년), 현대차(16.7년), 삼성SDS(16.2년) 등의 순. 근속연수 톱 10 중 5곳은 평균 연봉 톱 10에도 이름을 올린 기업들입니다.
이상 국내 시가총액 30개사의 평균 급여와 근속연수를 살펴봤는데요. 대기업, 대기업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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