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통계청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통계로 보는 1인가구'를 이날 발표했다.
1인 가구의 소득을 살펴보면, 연간 소득은 301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 평균 6762만원의 44.5% 수준으로 가구 평균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인 가구 중 연 소득 3000만원 미만인 가구가 전체의 61.3%를 차지했다. 전체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 26.8%의 2배 이상이다.
1인 가구 중 1억원 이상을 버는 가구는 2.0%에 그쳤다.
지난해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55만1000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264만원)의 58.8% 수준이다. 월평균 보건 지출이 12만9000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23만1000원)의 55.7%로 가장 높았다.
올해 1인 가구의 자산은 지난해보다 0.8% 감소한 2억949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 평균 5억2727만원의 39.7% 수준이다.
부채는 3651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인 9186만원의 39.7%에 그쳤다.
지난해 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 가구는 123만5000가구로 전년 대비 6.4% 늘었다. 전체 수급 가구 가운데 72.6%가 1인 가구로 비중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인 가구의 55.7%는 본인 및 배우자 부담으로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비중은 2013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다.
아울러 지난해 1인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30.9%로 전체 가구의 소유 비율 56.2%보다 25.3%포인트(p)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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