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철 부회장은 1월 2일 시무식을 통해 그간의 사업구조를 손보겠단 뜻을 밝혔다. 박 부회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구조를 바꿔야 한다"면서 "사업구조 개편으로 운영사업 등 고정수익 창출과 우량자산 확보에 집중해야"한다고 했다.
기술개발과 신사업 발굴도 주문했다. 건설업의 설계·조달·시공 단계에 있는 기술 연계사업과 바이오, 수소, 모빌리티, UAM 등 그룹 신성장 사업과 연계한 사업 등을 제시했다. 박 부회장은 "올해는 미래 성장 역량을 확보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R&D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박 부회장은 롯데건설의 체질 개선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PF 우발채무와 같은 외부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겠단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변화하는 대외환경에 상시 대응할 수 있는 내실 있는 경영 관리 체계를 운영해야 한다"면서 "관행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집중하고, 기존의 생각을 바꾸는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안전보건 관리체계 강화, 윤리경영·준법 경영 등 기본적인 경영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며 "상호존중 안전 문화의 정착과 컴플라이언스 활동 및 파트너사 상생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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