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일 마다 않고 힘들게 벌지만, 쓸 때는 떳떳하고 보람차게 쓰고픈 우리 샐러리맨들.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한 달 생활비로 얼마를 어디에 쓰고 있을까요?
최근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3,017명에게 생활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우선 응답자들은 한 달 생활비로 평균 116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간별로 보면 50만원에서 100만원 사이라는 답변이 28.8%로 가장 많았고, 100~150만원, 30~50만원, 200만원 이상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이하 카드뉴스 이미지 참조)
결혼 유무별로는 기혼 직장인들이 월평균 145만원으로, 미혼 직장인(86만원)보다 약 1.7배 더 쓰고 있었습니다. 이래서 많은 이들이 결혼을 자제 중인 걸까요.
지출이 가장 큰 항목은 전체 금액의 49.5%를 차지하는 식비. 집세 등 주거비(21.6%)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3위는 교통비 및 차량유지비(8.2%)로, 소비 비중으로는 의식주(衣食住)가 아닌 식주차(食住車)의 시대인 셈.
제일 아까운 돈에 대해서는 술값 등 유흥비가 34.5%의 답변으로 첫손에 꼽혔습니다. 이외에 경조사비(22%), 통신비(17.3%), 담배·커피 등 기호식품 구입비(15.8%), 쇼핑비(10.4%)도 아까운 지출로 선정됐지요.
자신의 소비패턴이 불만이라는 응답은 56%, 과반을 넘겼습니다. 이유는 수입 대비 지출이 많아서(42.7%), 계획성 없이 써서(22.5%), 스트레스로 충동구매를 많이 하는 편이라서(15.6%) 등의 답변이 나왔는데요.
직장인의 한 달 씀씀이, 어떤가요? 여러분은 한 달에 얼마를 어디에 쓰고 있나요? 앞으로 조금 더 줄여야겠다, 혹은 조금 더 지출하고 싶다는 항목들은 무엇인가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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