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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경영 강화 나선 영원무역, 역대 최대 실적 속 배당·지배구조 혁신 동시 추진

등록 2026.03.27 17:44

양미정

  기자

지배구조 혁신, 전자주주총회 도입 추진주주 환원 정책 강화로 투자자 신뢰 제고

사진=영원무역사진=영원무역

영원무역그룹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환원 확대, 성장 기반 확보를 중심으로 한 올해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을 늘리는 한편, 지배구조와 주주 소통 체계도 함께 정비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원무역홀딩스는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독립이사 제도 도입과 전자주주총회 시행을 포함한 정관 변경안이 통과됐다. 김준 경방 회장이 사외이사로, 박우리 영원무역홀딩스 이사가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주총 의장을 맡은 성래은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실적과 사업 기반을 유지했다"며 "올해는 책임경영과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공고히 하고, 투자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도 이를 뒷받침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8950억원, 영업이익 7355억원, 당기순이익 606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당 4176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으며, 중간배당 2400원을 포함한 연간 배당금은 주당 6576원으로 전년 대비 약 23% 증가했다.

같은 날 자회사 영원무역도 제1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배당기준일, 독립이사 제도, 전자주주총회 도입 등을 포함한 정관 변경안과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성기학 회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바이어 수주 확대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대응해왔다"며 "주요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원무역그룹 관계자는 "올해 역시 대외 환경의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내실 있는 성장 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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