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계약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지만, 수익증권 관련 평가손실 발생 가능성 등 재무적 부담으로 배당 가시성이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동양생명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988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4.8%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7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말 CMS(보험계약마진) 잔액은 2.83조원으로 상각 전 CMS 잔액 증감률 5.3%를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신계약 CSM이 21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9% 상승할 것"이라며 "업권 공통상 종신보험 마진 감소가 예상되나, 건강보험 중심 신계약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험손익은 815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CSM 및 RA(위험조정) 상각익과 예실차 및 손실부담계약비용도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손익은 1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3% 감소할 것"이라며 "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중심 평가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겠지만, 해외부동산 펀드 등 수익증권 관련 평가손실 발생 부담이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분 기준 동양생명은 전일 대비 60원(1.01%) 내린 5870원에 거래 중이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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