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은 29일 서울 종로구 라이나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조지은 대표를 사내 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조 대표는 지난 2020년 12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래 라이나생명의 성장을 이끌며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조 대표 취임 첫해인 2021년 라이나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4.7% 감소한 233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2년 3631억원, 지난해 4640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2년 새 2배가량 성장했다.
보험사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보험계약마진(CSM)도 급증했다. CSM은 미래예상이익을 계약 시점에 부채로 인식하고, 이를 보험계약 기간에 상각해 당기순이익으로 인식되는 지표다.
라이나생명의 지난해 CSM 상각액 합계는 5조51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조2082억원) 대비 149.8%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회계처리기준을 변경하면서 CSM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CSM 잔액은 5조569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늘어났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7년 연속 민원 최저 기록 등 소비자보호와 고객가치 증진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현재 처브그룹 한국 수석대표로 회사 및 그룹 비전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를 더 퍼스트 초이스 브랜드(The 1st Choice Brand)로 만들어갈 적임자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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