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3Q 누적 순익 7400억원···전년比 8.8% 증가투자손익 감소···생보 3Q 누적 순익 0.9% 감소 '선방'
24일 KB금융그룹 실적 발표에 따르면 KB손보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400억원으로 전년 동기(6804억원) 대비 8.8% 늘었다.
3분기 누적 보험영업손익은 8756억원으로 전년 동기(7820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손익이 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5% 줄었으나, 장기보험손익이 8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고 일반보험손익이 218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영업손익은 1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줄었다.
3분기 기준 장기보험 손해율은 79.2%로 전 분기(80%) 대비 0.8%포인트 개선됐고, 자동차보험 손해율(85.1%)은 전 분기(79%) 대비 6.1%포인트 악화했다. 일반보험 손해율(86.7%)은 전 분기(61.3%) 대비 25.4%포인트나 악화했다.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의 경우 204.5%로 전 분기(202.7%) 대비 1.8%포인트 증가했다. 보험사의 미래 이익을 나타내는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은 3분기 기준 9조30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2.4% 증가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3분기에 진행한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과 자동차보험 사고율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로 장기 보장성 보험 판매가 증가했다"며 "전반적인 손해율 개선세에 힘입어 손익이 증가했다"이라고 설명했다.
KB라이프생명의 3분기 누적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은 2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26억원)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보험영업손익은 2365억원으로 전년 동기(2151억원) 대비 9.9% 증가했고, 예실차(보험금 및 사업비의 예상치와 실질수치의 차이)이익은 11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투자영업손익은 1537억원으로 전년 동기(1804억원) 대비 14.8% 감소했다.
3분기 기준 손해율은 57.0%로 전 분기(71.5%) 대비해서는 14.5%포인트 개선됐다. 전년 동기(49.9%)와 비교했을 때는 7.1%포인트 악화했다.
CSM은 3분기 기준 3조165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7% 증가했고 킥스는 286.3%로 전 분기(299.2%) 대비 12.8%포인트 감소했다.
KB라이프는 채널·상품 다변화 및 사업비 효율화 추진 등 시장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 결과 올해 매출과 보험손익이 전년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상반기에 전략적으로 추진한 자산 수익성 개선 등 이자·배당익 기반 강화로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라이프는 각 채널별 전략을 통해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KB라이프파트너스는 질적 성장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활용한 프리미엄 종합금융을 강화하고 법인보험대리점(GA)채널은 선도적 시장지위를 공고히 하여 안정적으로 CSM을 확보할 계획이다.
방카슈랑스(BA)채널은 고객 자산관리솔루션을 기반으로 수익 기여도를 확대하고 다이렉트(DM)채널·온라인채널은 디지털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프로세스를 연계해 대면·비대면 모델을 융합해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KB라이프 관계자는 "경영관리 측면에서 IFRS17 도입 첫해 축적한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영관리체계를 고도화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CSM 확보를 시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km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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