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4일 김병환 위원장이 간부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금융시장 상황과 주요 정책 등과 관련해 검토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리인하 ▲10월 추진 과제 ▲금융사고 ▲국정감사 등과 관련해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우선 김 위원장은 지난주 기준금리 인하 조치가 단행되며 우리경제도 금리인하 기조로 전환됐다며 금리 기조 전환이 금융시장과 금융업권, 가계·기업 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 촉진 등 경제활력 제고 등에 기여하는 부분은 효과를 가속화할 수 있또록 자금중개기능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레버리지 증가, 부동산 과열, 금융사 건전성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응 방안을 미리 준비해달라"고 설명했다.
10월 중에 시행되는 대책들도 꼼꼼하게 준비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는 17일에는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시행되며 25일에는 실손청구 전산화, 31일에는 퇴직연금 실물이전(갈아타기) 서비스가 시행된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 삶과 직접 관련된 중요한 대책인 만큼 정책효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국민들게 충실히 알리는 등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 각종 횡령, 부정대출 등 금융사고가 지속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신한금융투자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금융감독원으로 하여금 이번 사고를 철저히 검사·조사토록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국감에서 제기된 사안에 대해 검토해 종합국감을 철저히 준비하고 오해가 있거나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충분히 설명하면서 반영할 수 있는 제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정책에 참고·반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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