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 AI 솔루션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독일 폐암 검진 시범사업인 'HANSE 프로젝트'에 진단 솔루션을 공급하고, 워크플로우 관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 폐암 검진 본 사업에 참여할 준비를 갖췄다.
독일 정부는 지난 7월 1일, 국가가 운영하는 폐암 검진 사업에서 AI 기술의 필수적인 활용을 권장하는 조례를 발표했다. 조례에 따르면, AI 기반 의료 영상 판독 프로그램이 1차 판독을 담당하고, 이후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이를 확인 및 보완해 최종 판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AI 기술의 도입은 판독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며, 의료 기관이 AI 기술을 사용할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해 활용을 장려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독일 폐 연구 센터(DZL)와 AstraZeneca GmbH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HANSE 스터디'에 참여해 독일 내 폐암 검진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 연구는 하노버, 뤼베크, 그로스한스도르프의 독일 암 협회(DKG) 인증 폐암 센터 3곳이 참여해 인구 기반, 다기관 무작위 시험을 통해 고위험 인구에서 초기 단계의 폐암을 식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HANSE 프로젝트의 혁신적인 요소 중 하나는 트럭에 장착된 저선량 흉부 CT(LDCT) 스캐너를 통해 2주마다 병원을 순회하며 폐암 검진을 제공한 것이다. 이와 같은 모바일 접근 방식은 원격 지역 환자들에게도 폐암 검진 접근성을 제공하고, 표준화된 영상 품질을 보장해 연구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5,000건 이상의 흉부 LDCT 스캔이 해석되었으며,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약 3년간 운영됐다.
코어라인소프트의 AI 기반 폐암 검진 솔루션인 AVIEW LCS Plus는 저선량 흉부 CT 영상을 분석해 폐결절, 폐기종, 관상동맥 석회화 등을 검출하며, 높은 진단 정확도와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이탈리아 및 EU 5개국에서 진행된 폐암 검진 시범사업에도 공급된 바 있는 AVIEW LCS Plus는 빅3 질환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력과 Cloud 기반 기술을 통한 워크플로우 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오는 23일(현지 시간), 독일 HANSE 프로젝트와 폐암 검진에서의 AI 역할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에는 독일의 저명한 심폐 영상의학 전문가인 Vogel-Claussen 교수와 한세 스터디 그룹의 Benjamin Bollmann 박사, 흉부 외과의 Patrick Zardo 박사가 연사로 참여해 프로젝트 사례와 AI 솔루션의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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