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다올투자증권은 '안티티티티 에이징' 보고서를 통해 국내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판매량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8년 167만8800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89만4000대보다 약 88% 증가한 수치다. 5년간 연평균 약 17.6%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뷰티 업계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높아진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K-뷰티가 각광 받으면서 국산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역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는 얼굴·전신 피부를 유지하거나 개선·보호하기 위한 기기다. 주름‧탄력 개선과 클렌징, 제모 등에 사용된다. 전문 피부 관리보다 저렴하고 편리하면서도 화장품보다 높은 효과를 원하는 안티에이징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급성장하는 모양새다.
이에 세계 각국 바이어가 국내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에 큰 관심을 보이는 한편, 국내 업체와의 협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뷰티‧헬스케어 전문회사 이지템 역시 국내외 바이어로부터 다양한 제안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외 각종 뷰티 전시회에서 안티에이징 기술력을 입증하면서 국내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사업 증대와 해외 수출 계약 등 큰 성과를 냈다.
특히 첨단 기술력을 통한 제품 다양화에 성공하면서 국내 1위 뷰티 디바이스 생산 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일례로 이지템의 '니들프리 E-MTS'는 지난달 열린 '2024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에서 호평을 받았다.
'니들프리 E-MTS'는 기존 MTS(미세침치료)의 단점이었던 위생관리와 통증, 감염문제를 개선한 제품이다. 이지템은 독자적 기술인 아크포레이션(AP)을 활용해 미세바늘을 전기적으로 구현했다. 아크포레이션은 아크방전 기반의 순간적인 고전압(1kV 이상)을 이용해 피부에 마이크로 홀을 생성함으로써 유효성분 흡수를 촉진한다.
이지템 관계자는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소비자의 니즈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어 혁신적이지 않은 제품으로는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뷰티 첨단 기술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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